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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스너, 29일 오전 4시…마이애미오픈 8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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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아시아 테니스 톱 랭커' 정현(22·한국체대·세계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에서 8강전에 올랐다.

마이애미오픈에서 공격하고 있는 정현. [사진 마이애미오픈]

마이애미오픈에서 공격하고 있는 정현. [사진 마이애미오픈]

정현의 마이애미오픈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에 열린다. 상대는 세계 17위 존 이스너(미국)다. 이스너는 28일 열린 16강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3위)를 2-0(7-6, 6-3)으로 꺾었다.

이스너는 강한 서브가 장점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서브 에이스를 12개나 터뜨렸다. 정현은 이스너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다소 열세다. 지난 1월 오클랜드오픈(ASB클래식) 16강전에서 2-1로 이스너를 누른 게 유일한 승리다.

정현은 "이스너의 서브가 워낙 좋아서 리턴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내 서브를 잘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강서버를 만나면 언제나 그런 부담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이스너는 "정현과의 8강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정현은 마법의 물약이라도 먹은 것처럼, 최근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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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8강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 대회 준결승전(31일 오전 2시와 오전 8시), 결승전(4월 2일 오전 2시) 또한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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