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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었나 전화까지 한다 '싱거운 도시' 된 부산 강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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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우리 동네는 얼마나 건강할까? 궁금하시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술 소비량부터 결혼 비율까지... 전국 지자체 건강 순위 검색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링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주소창에 건강 검색기 주소(URL)를 복사해 붙여넣으세요. http:www.joongang.co.kr/DigitalSpecial/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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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건강도시를 지향한다. 보건·환경·도로·건축 등 모든 정책에 건강을 앞세운다. 동마다 설치된 '100세 상담센터'에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2016년 당뇨병 환자의 94.5%(2008년 81.9%)가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는다. 보건소 방문자의 음주 습관을 조사해 폭음 위험이 있으면 치료를 권한다. 폭음자 비율이 전국 18위(2008년 135위)로 낮아졌다.

당뇨 잡은 서울 강동, 짠맛 줄인 부산 강서…건강도시의 비결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와 중앙일보가 지자체의 2008, 2016년 건강 수준을 비교했더니 8년 새 급상승한 데가 많았다. 강동구는 147위에서 14위로 뛰었다. 광역시 중에는 대전시가 12위에서 3위가 됐다. 기초단체 중엔 서울 노원구·송파구, 부산시 강서구·기장군, 경기도 구리시 등이 많이 올랐다. 부산시 강서구는 어르신 저염(低鹽) 요리교실, 행사장 짠맛 체험, 만성질환자 짠 음식 전화 확인 등의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싱겁게 먹는 주민 비율이 2008년 31%에서 46%로 늘었다. 덕분에 전체 순위가 156위에서 7위가 됐다.

우리동네 건강평가 <하>

반면 전북은 1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전남 영광군, 경기도 의왕시, 서울 종로구, 충북 단양군, 충남 홍성군도 많이 추락했다. 오상우 동국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역별로 운동시설·주변 환경이 제대로 돼 있는지 등을 주민들이 따져야 한다. 지방정부가 주민 건강에 돈을 거의 안 쓴다. 단체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동네가 얼마나 건강한지 확인하려면 ‘우리동네 건강 검색기’(http:www.joongang.co.kr/DigitalSpecial/276)와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http://communityhealth.kr/)를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동네 건강평가

◇특별취재팀=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이에스더·정종훈·이은지 기자, 안희재 인턴기자(고려대 사회4)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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