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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은퇴한 전문 인력 개도국 파견, 기술 등 자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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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베이비 붐 세대가 퇴직 연령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들이 제2의 직업을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0.7%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하지만 재취업한 곳은 주로 단순노무직으로 젊은 시절 종사한 직업과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춘 자문관은 라오스 에서 3년간 활동했다. [사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성춘 자문관은 라오스 에서 3년간 활동했다. [사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에 정부는 은퇴한 장년층이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이 은퇴 후 인생 설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은 전문지식을 보유한 퇴직 인력을 개도국에 파견해 기술·경영 자문을 함으로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정부 해외봉사단 사업이다. ▶정보통신 ▶산업기술 ▶지역발전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등이 중점 파견 분야다. 해외봉사 의욕이 있고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퇴직자나 퇴직 예정자를 모집해 교육을 거쳐 파견한다.

2010년에 38명이 처음 파견됐다. 지난해 말 기준 46개국에 618명이 파견됐다. 올해 상반기 자문단은 5월 말부터 파견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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