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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독보적 발효기술력, 맛 변하지 않는 포장… 미국·유럽 등 한식 세계화 앞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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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포장김치 시장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종가집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대상 종가집은 차별화된 30년 발효기술력은 물론 국내 최초 포장김치라는 사명감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대상 ‘종가집’

국내 최초의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높은 대표적인 김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종가집은 지난해 론칭 30주년을 맞아 ‘맛의 중심, 종가집’을 슬로건으로 한 ‘한식 전문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종가집 브랜드의 전통적 이미지에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더했다. 또 더 다양한 한식 요리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한식문화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종가집 김치는 맛이 좋고 발효능력이 뛰어 난 김치발효종균을 개발하는 등 후발 업 체가 따라오기 힘든 종가집 만의 독보적 발효기술력은 가지고 있다. [사진 대상]

종가집 김치는 맛이 좋고 발효능력이 뛰어 난 김치발효종균을 개발하는 등 후발 업 체가 따라오기 힘든 종가집 만의 독보적 발효기술력은 가지고 있다. [사진 대상]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종가집의 김치는 ‘포기김치’다. 배추를 포기채로 사용해 담근 김치로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김치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서울이나 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부 지방식의 양념을 기본으로 했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어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포기김치 다음으로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해외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맛김치와 열무김치, 총각김치가 뒤를 잇는다. 최근에는 지역 특성을 담은 김치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는 후발 업체가 따라오기 힘든 종가집 만의 독보적인 발효기술력은 가지고 있다. 이미 1989년에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포장’ 기술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2001년부터 김치유산균을 분리 배양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에 배양에 성공한 ‘류코노스톡 DRC0211’이라는 김치 유산균을 통해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의 맛을 구현해냈다. 2011년에 선보인 100% 국산 식물성 원료인 배추를 발효해 만든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는 김치유산균의 활용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김치에서 우수한 발효능력과 기능성을 가진 김치유산균을 탐색하고 선별하는 연구 끝에 맛이 좋고 발효능력이 뛰어난 김치발효종균을 개발했다. 대상은 이번에 개발한 김치발효종균DRC1506을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종가집김치아이’로 명명하고 김치생산종균으로 특허출원했다. 지난해 2월부터 생산하는 종가집 김치에 김치생산종균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종가집 김치는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국가에 진출해있다. 또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인증마크를 획득하며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 향후 종가집은 유대인, 무슬림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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