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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산업계 성폭력 예방과 근절 위한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 내일 문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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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콘텐트 산업계 내의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고 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위해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를 내일(29일) 개소한다.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미투(#Me Too) 운동의 확산에 따라 게임·방송·대중문화·음악·패션·만화·웹툰 등 콘텐트 산업계의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마련된 기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트 산업계 내 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위해 ‘보라’를 29일 개소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 전경.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트 산업계 내 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위해 ‘보라’를 29일 개소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 전경.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앞으로 ‘보라’ 센터는 전문 상담 인력과 법률 지원 인력을 구성하고 콘텐트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문제의 신고 접수 및 상담, 치유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의 연계 및 업무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영화계 성폭력 신고·상담을 전담하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및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신설될 문화예술 분야 성폭력 신고·상담센터와 통합 ARS 전화를 운영해 성폭력 피해자가 보다 편하게 신고 및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9일 개소식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장 및 관련 협단체장 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센터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위원 위촉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성폭력 피해 근절 및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유관 기관 간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주요 콘텐트 산업계 인사들이 함께 ‘성평등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도 진행한다.

콘텐츠성평등센터 ‘보라’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삼분원 1층에 위치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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