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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에 대통령특사 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15일 제6공화국 출범에 따른 신정부의 대외정책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서울올림픽을 앞둔 외교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관계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김용식 전외무장관 등 5명의대통령특사를 5개 지역 19개국에 6월말부터 7월말까지 파견키로 했다.
이들 특사들은 방문국 지도자들을 만나 노태우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특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민의 노력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당국자는 ▲실질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국가 ▲그동안 특사가 파견되지 않았던 국가들을 대상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특히 수교관계가 없는 이집트에 특사가 파견된 것은 양국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사파견대상국가중 서구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가 모든 비동맹국가들이어서 오는 9월에 사이프러스에서 열릴 예정인 비동맹외상회의에 대비, 이들 국가들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와 방문국은 다음과 같다.
▲아주지역=김영주 전주영대사(인도·버마·스리랑카)
▲미주지역=김경원 본부대사(아르헨티나·페루·베네수엘라·수리남)
▲구주지역=김용식 전외무장관(이탈리아·스페인·터키·그리스)
▲중동지역=강경식 전재무장관(바레인·이집트·튀니지·모로코)
▲아프리카지역=노재원 본부대사(세네갈·코트디부아르·자이르·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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