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폭행 장면 논란에 아이유가 전한 말

중앙일보

입력 2018.03.24 01:15

업데이트 2018.03.24 02:16

22일 네이버 V앱 라이브에 출연한 아이유(왼쪽)과 21일 방송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한 장면 [네이버 V앱 라이브,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화면 캡처]

22일 네이버 V앱 라이브에 출연한 아이유(왼쪽)과 21일 방송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한 장면 [네이버 V앱 라이브,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화면 캡처]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장면이 폭력성·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연 배우인 아이유(이지은)가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나의 아저씨'에서 여 주인공 '이지안' 역을 맡은 아이유는 논란이 된 폭행 장면에서 남자 주인공 이광일(장기용 분)에게 폭행 당하는 연기를 했다.

아이유는 22일 네이버 V라이브 앱 '나의 아저씨' 드라마 토크 인터뷰에서 이광일과의 로맨스 전개와 관련한 질문에 "광일과 지안은 가장 대립하는 관계다. 그렇게 격렬하게 싸운 사람(광일)이랑 어떻게 사랑을 하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로맨스물이 아니고 판타지물도 아니고 현실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실을 미화하라는 것도, 이런 현실을 미워하라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살고 계세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와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유의 대답은 '나의 아저씨' 폭행 장면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폭력성 논란이 제기된 나의 아저씨 속 한 장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화면 캡처]

폭력성 논란이 제기된 나의 아저씨 속 한 장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화면 캡처]

앞서 21일 첫 방송 된 '나의 아저씨'에서는 사채업자 이광일이 채무자 이지안을 폭행하는 장면이 나와 폭력성과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에는 광일이 지안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다가 이를 막는 지안을 무차별적 폭행하고, 욕설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장면 뒤에는 폭행 당한 지안이 광일을 향해 "너 나 좋아하지?"라고 묻는 모습이 나왔다. 이에 시청자들은 폭력을 애정으로 미화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다수의 시청자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방통심의위 측이 안건 상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 알려지며 논란은 더 확산했다.

이에 '나의 아저씨' 측은방송 다음 날인 22일 "극에서 광일과 지안은 과거부터 얽히고설킨 사이다. 극이 전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드러날 예정이니 긴 호흡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시청자들의 불편을 유발했을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귀담아들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아이유와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남자 주인공 이선균 역시 "‘사랑’을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선입견 없이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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