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경기 하루 앞두고 세계선수권 프리 '기권'···왜

중앙일보

입력 2018.03.23 21:38

업데이트 2018.03.23 23:20

최다빈이 2월 23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이후 올림픽 한국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냈다. 최다빈은 ’롤모델인 김연아 언니가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다빈이 2월 23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이후 올림픽 한국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냈다. 최다빈은 ’롤모델인 김연아 언니가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고려대)이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하루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다.

23일 최다빈의 매니저먼트사는 올댓스포츠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다빈이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기권했다"며 "쇼트프로그램 때부터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최다빈이 공식연습 때 발목에 무리가 더 큰 부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ISU에 기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다빈은 지난 21일 치러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당시 최다빈은 부츠를 테이프로 고정하고 출전하면서 착지 불안 등으로 어렵게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 67.77점에 한참 못 미치는 55.30점을 얻었고, 21위에 머무르며 간신히 출전권을 따냈다. 프리스케이팅은 쇼트프로그램 24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결국 최다빈은 24일 예정된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포기했다.

이 역시 경기를 앞두고 나선 공식 훈련 중 부츠 때문에 발목에 무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매니저먼트사 관계자는 "지금 착용하는 스케이트 부츠는 오래 사용해 발목 지지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이번 시즌 초반 부츠가 발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면서 1∼2년 전 신던 부츠를 조합해 신었지만 결국 더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다빈은 시즌 초부터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츠가 발에 맞지 않아 1~2년전 신던 부츠를 조합해 신기 시작해 2018평창겨울올림픽에서도 같은 부츠를 신었다.

한편 최다빈은 귀국 후 부츠 문제 해결과 다음 시즌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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