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갈림길 선 안희정, 26일 오후 2시 영장심사 진행

중앙일보

입력 2018.03.23 20:14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오는 26일 오후 2시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심사는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 판사가 맡는다. 구속 여부는 심사 당일 늦은 오후나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이날 안 전 지사를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2명의 피해자 중 일단 전 충남도 정무비서 A씨가 고소한 혐의와 관련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두 번째 폭로자인) B씨가 고소한 부분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안 전 지사에 적용한 ‘피감독자간음’ 혐의는 용어 차이만 있을 뿐 고소인들이 주장해온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같은 의미다.

피의자의 법률 대응을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배복주 대표는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재판을 지켜볼 수 있도록 법원이 신중한 판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며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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