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대통령 임기중 남북정상회담 여러 번 할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2018.03.23 16:52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중앙포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중앙포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3일 남북정상회담이 4월말 판문점에서 당일치기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 "앞으로 이런 형태로 대통령 임기 중에 좀 더 여러 번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장병 대상 특강에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그런 가능성도 이번에 판문점 정상회담을 합의하면서 조심스럽게 예견해볼 수 있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거에 보면 대통령 임기 중에 정상회담을 한 차례씩 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임기 초반에 정상회담을 하게 되고 또 판문점에서 열리는, 하루 이렇게 만나서 긴 시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실용적인 회담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한 달 뒤에는 남북정상회담. 그 뒤엔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라며 "거기 논의결과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분단 이후에 가장 한반도에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많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지만, 과연 변한 게 무엇일까 돌이켜보면 아직까지 실제로 변한 건 없다"면서 "이제 시작의 입구에 있는 상황"이라는 신중한 입장도 밝혔다.

조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인 북핵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일거에 한꺼번에 해결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경제협력 등을 묶은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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