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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수감 전 아들 이시형에게 한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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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아들 이시형씨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아들 이시형씨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아들 이시형씨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아들 이시형씨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77)전 대통령은 구속수감되기 전 의외로 담담한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고 23일 측근들의 말을 빌려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구속영장 발부를 예상한 듯 전날 저녁 논현동 자택에서 양복을 갖춰 입고 측근들을 맞았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제 가야지”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가족들을 한 명씩 끌어안은 뒤 오열하는 아들 시형 씨에게 “왜 이렇게 약하나. 강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중앙포토]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중앙포토]

이어 “검사들을 집까지 들어오게 할 이유가 없다”면서 구속영장을 확인하고 검찰의 차량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0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교정당국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독방을 배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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