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LPGA KIA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한국 선수 4명 톱10

중앙일보

입력 2018.03.23 11:02

박희영. [AFP=연합뉴스]

박희영. [AFP=연합뉴스]

박희영(31·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희영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재키 스퇼팅(미국), 카롤린 헤드월(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박희영은 KIA 클래식 첫날을 순조롭게 맞았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박희영은 전반 2개 홀(12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출발했다. 이어 후반 막판 3개 홀(7~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친 박희영은 기분좋게 대회 첫날을 보냈다. 페어웨이 안착률(85.7%), 그린 적중율(88.8%) 모두 높았고, 퍼트 수도 29개로 무난했다.

김인경. [AP=연합뉴스]

김인경. [AP=연합뉴스]

김인경(30·한화큐셀)도 5언더파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크리스티 커(미국), 니콜 브로흐 라르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KIA 클래식을 앞두고 김인경은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지난 1월 미국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다 잃어버렸던 골프백과 클럽 일부를 22일에 샌디에이고의 한 중고용품점에서 찾은 것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면서 사용했던 클럽을 잃어 새 클럽을 적응하는 과정을 겪어야 했던 김인경으로선 시즌 첫 두 개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그나마 김인경 개인적으로 의미가 컸던 골프백과 장비 일부를 찾는 행운을 경험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김인경은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으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16,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던 게 아쉬웠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김인경, 박희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8·메디힐)과 이정은(30·교촌F&B)이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니퍼 송(미국)과 함께 4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끝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던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1언더파로 공동 38위에 올랐고,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공동 5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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