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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통신비 걱정 없는 서울”…무료 공공 와이파이 정책 발표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 실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 실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민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Wi Fi) 정책’을 13일 발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통신비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 같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대한민국 4G LTE 요금은 약 1만7000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치인 약 4250원의 약 4배이고 핀란드(약 386원)보다는 44배가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물론 서울시도 비싼 모바일 데이터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여러 문제점으로 활용도는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정책을 서울시에서 모범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특히 지금보다 속도가 10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 수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 외 가로등과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광고 겸용 키오스크(KIOSKㆍ무인 정보 단말기) 설치 및 정보통신 사각지대 해소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품질ㆍ보안수준을 통일한 포괄형 통합관리체계 구축 ▶공공 와이파이를 종합적으로 운영ㆍ관리하며 통합관제센터 역할을 하는 민ㆍ관 파트너십 자회사 설립 등의 정책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공공 와이파이 자회사와 관련해 “서울시는 자회사의 공익이사와 감사선임권을 행사해 거대 자본의 통제와 개입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런 정책이 시행되면 시민 평균 1인당 월 1만원 이상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고, 20~30대의 경우 월 3만원 이상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당시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통신 기본료’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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