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민기씨, 서울추모공원에서 유족들과 이별

중앙일보

입력 2018.03.12 10:44

업데이트 2018.03.12 12:04

고 조민기(본명 조병기)씨의 이름이 표시된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의 안내용 TV 화면. 조한대 기자

고 조민기(본명 조병기)씨의 이름이 표시된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의 안내용 TV 화면. 조한대 기자

제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목숨을 끊은 고(故) 조민기씨가 가족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고 떠났다.
12일 오전 7시57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 건물 입구. 조씨의 관이 운구차량에서 내려졌다. 유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고별실’까지 조씨 아내는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조씨의 관을 따라갔다. 적막한 분위기에서 다른 유족과 조씨의 지인 30여 명도 함께했다.

조씨의 발인은 오전 6시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이뤄졌다.

조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오피스텔 지하 1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 아내가 가장 먼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실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망 다음 날인 10일 새벽 조씨가 숨진 장소에서 A4용지 크기의 종이 6장에 이르는 유서를 발견했다.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과 같이 공부한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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