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항쟁」자료수집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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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연구에 있어 자료의 빈곤은 많은 연구자들이 느껴온 공통된 문제점이다. 주로 정치적·사회적 이유로 해방전후를 중심으로한 역사적 사실이 많이 은폐·왜곡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현대사연구의 사료부족을 극복하기위해 사료수집을 주목적으로 하는 한국현대사사료연구소(소장 송기숙전남대교수)가 23일 광주직할시에 문을 열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연구소에는 강만길(고려대교수) 김수항(한신대강사) 김진균(서울대교수) 박현채(경제학자)등 현직교수14명과 재야연구가 1명등 이사와 많은 소장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1차적 사업으로 「5.18광주민중항쟁」관련사료를 수집할 계획이며 광주항생 독립운동·소작쟁의·한말의병전쟁·갑오농민전쟁등 주로 민중의 역사투쟁사건을 중심한 사료수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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