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재영솔루텍은 가격제한폭(30%)까지 급등하고, 제이에스티나(구 로만손)도 23.26% 올랐다.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16개 종목이 평균 8.81% 상승했다. 대호에이엘(30%), 대아티아이(13.35%) 등 철도 관련 주식과 제룡전기(29.60%) 등 대북 송전사업과 관련된 종목도 급등했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0.29%) 하락해 2404.3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854.31로 전날보다 4.9포인트(0.57%) 내렸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만3500원(6.35%) 떨어진 3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95% 하락한 1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3.29% 내렸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전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 주식 224만주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90만주를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에게 팔았다. 셀트리온 전체 주식 물량의 1.8%,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1%에 해당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363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2억원, 179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다. 개인이 1072억원, 기관이 4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10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