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가 브랜드 경쟁력] 지속적 제품 혁신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 유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전기밥솥 업종의 NBCI는 74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브랜드별로는 쿠쿠가 78점으로 전년 대비 1점 하락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2위 브랜드인 쿠첸 역시 73점으로 전년 대비 1점 하락했다. 리홈은 71점으로 1점 상승하며 3위를 기록했다.

세부 요인을 분석하면 쿠쿠와 쿠첸의 영역별 점수 하락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점수가 하락했다. 쿠쿠와 쿠첸이 국내 전기밥솥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 대한 브랜드 확신을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쿠쿠는 전기밥솥 시장의 대명사로 강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형성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털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쿠쿠 전기밥솥은 제품의 본질인 좋은 밥맛을 구현한 뛰어난 제품력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혁신으로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쿠쿠는 프리미엄 밥솥 시장에서 선도 브랜드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쿠쿠는 프리미엄 밥솥 시장에서 선도 브랜드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밥솥 시장에서 선도 브랜드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풀스테인리스내솥과 덮개, 2기압 기술, 열의 대류를 활성화시킨 커브드 내솥, 2중 모션 패킹,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적 기술을 제품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상품으로 초고압과 무압이라는 두 가지 기술을 한 제품에 구현한 트윈프레셔를 출시했다.

쿠첸은 전년 대비 브랜드경쟁력이 1점 하락했으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브랜드 이미지나 충성도에서 쿠쿠 대비 점수 격차를 1점 줄였으며 마케팅 활동 수준에서 전년과 동일한 평가수준을 나타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기밥솥 제품을 사용 후 한 번 만족한 밥맛에 익숙해진 소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밥솥이 잔 고장 등 품질적인 면에서 문제가 없다면 해당 브랜드를 이탈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형성되는 경향이 강하다.

향후 밥솥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브랜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기존 제품 대비 차별적인 프리미엄 밥솥을 주무기로 기존 일반 밥솥 교체수요를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기술 적용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쿠쿠와 쿠첸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 딤채쿡이 신규로 진입하며 소비자의 선택 대안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의 움직임을 볼 때 성숙기 시장임에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