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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그릇된 성문화 바꾸자…'미투'운동 함께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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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참석자들과 함께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참석자들과 함께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미투' 운동, '위드유' 운동이 우리 사회의 그릇된 성문화를 바꾸고 건전한 새로운 나라로 가는 길에 함께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3·8 여성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기념 민주당 여성대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에 깃든 아주 그릇된 성문화의 민낯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들을 보면서 이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되는 잘못된 문화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용기 있게 말씀해 주신 여러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법률도 개선하고 건전한 성문화에 도달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촛불을 든 우리가 정권교체를 했는데 그것은 종착역이 아니고 출발에 불과하다"며 "미처 우리가 깨닫지 못한 사이에 잘못된 문화로 자리 잡았던 그런 것들을 하나씩 바꿔 나가는 분출구가 이제 열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잘못된 남성성이 호연지기처럼 취급받는 잘못된 성문화를 한시바삐 바꾸고,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고발이 사회를 바꿨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 여성 동지들이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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