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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선수단 3일 입촌, 9일 개회식은 남북 공동입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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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평창선수촌에 입촌하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평창선수촌에 입촌하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3일 평창에 입성했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3일 오전 평창선수촌에 도착해 AD카드 등록 절차를 마치고 평창선수촌에 들어갔다. 훨체어컬링을 제외한 5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71명이다.

5명의 컬링 대표팀은 5일 스웨덴과 합동훈련을 한 뒤 6일에 들어간다.개최국 한국은 6개 전종목에 역대 최다인 36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종목별로는 알파인스키·스노보드 각 4명, 크로스컨트리스키 6명, 아이스하키 17명 등이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인 한민수가 전체 주장 겸 선수단 본진 기수를 맡았다. 5명의 컬링 대표팀은 5일 스웨덴과 합동훈련을 한 뒤 6일에 들어간다.

평창선수촌에 짐을 푼 본진에는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를 노리는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알파인스키 은메달리스트인 한상민도 포함됐다. 선수들은 오후부터 10일부터 시작되는 메달 레이스에 대비한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한국 선수단 입촌식은 6일 오전 10시 평창선수촌에서 열린다.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기수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와 북한여자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 [뉴스1]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기수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와 북한여자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 [뉴스1]

한편 이번 패럴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패럴림픽 최초로 공동입장한다. 북한은 2012년 런던 여름패럴림픽과 2016년 리우 여름패럴림픽에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공동입장은 하지 않았다. 지난달 9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 때는 한반도기를 함께 든 한국 원윤종(봅슬레이)-북한 황충금(아이스하키)이 공동기수로 나섰다. 패럴림픽 기수는 북한 선수단이 7일 방남한 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북한은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 등 남자 선수 2명만 파견하기 때문에 한국 여자 선수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자 선수는 서보라미와 이도연(이상 노르딕스키), 양재림(알파인스키), 방민자(훨체어컬링) 선수 4명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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