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GUIDE & CHART] 2018.02.25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72호 33면

[책]

따뜻한 종교이야기
저자: 김환영
출판사: 한길사
가격: 1만3000원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문명의 뿌리다. 동서양 고전을 이해하려면 종교를 알아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종교는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인생 문제를 다룬다.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지금, 각각 다른 종교부터 이해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세계사에 기록된 숱한 전쟁들도 종교 갈등으로 촉발됐다. 지식전문기자인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종교학 개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아이는 엄마의 시간으로 성장한다
저자: 노규식 류지인
출판사: 더부크
가격: 1만4800원

대일 외고와 서울대를 나온 엄마가 일본에서 두 아이를 3년째 홈스쿨링으로 가르치고 있다. 공부두뇌연구원장인 노규식 박사가 이들의 삶에 주목한 것은 ‘따뜻한 배움’ ‘가족이 함께하는 학습’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공부법’을 갖추고 있어서다. 엄마 류지인이 지휘하는 연수네·민재네 홈스쿨링에는 온 가족의 시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노 박사는 “평범한 아이도 잠재력만 잘 발휘하도록 해주면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예”라고 평가한다.

[영화]

더 포스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등급: 12세 관람가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한 사실을 밝히기 위해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벤(톰 행크스)는 정부 기밀문서 입수에 사활을 건다.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펜타곤 페이퍼’다.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메릴 스트립)은 입수한 문서를 놓고서 모든 것을 건 결정을 내린다.

궁합  
감독: 홍창표
배우: 심은경 이승기
등급: 12세 관람가

조선의 왕(김상경)은 극심한 흉년 탓에 딸 송화옹주(심은경)의 혼사에 사활을 건다. 가뭄을 해소하는 길이라고 믿고 대대적인 부마 간택에 나선 것. 궁합풀이를 맡게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은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合)을 찾아나선다.

[공연]

캐주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기간: 3월25일까지
장소: 드림아트센터
문의: 070-8637-9032

오페라의 매력적인 음악과 노래를 대학로 소극장에서 맛본다. 오페라의 클래식과 뮤지컬의 모던함, 연극의 코믹 요소를 적절히 섞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공연 장르를 개척한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각분야 전문가 7명이 공동연출로 참여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
기간: 2월27일~5월7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문의: 1588-5212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쓴 동명소설 원작으로, 2012년 초연 이후 6년만에 진일보한 프로덕션을 선보인다. 류정한·박은태·조정은·전미도 출연.

[클래식]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
일시: 3월 2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333-3106

지휘자 이규서와 서울대 음대 졸업생들이 2014년 만든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OES)이 현대음악을 주제로 여는 공연. 안톤 베베른의 ‘느린 악장’으로 시작해 전상직이 편곡한 백병동의 파사칼리아, 쇤베르크의 초기 작품인 현악6중주 ‘정화된 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한다.

김신애 피아노 독주회
일시: 3월 4일 오후 3시
장소: 금호아트홀
문의: 02-6412-3053

맨해튼 음대, 이스트만 음대, USC에서 학위를 받고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신애가 독주회를 연다. 바흐의 프랑스 조곡 5번, 베토벤 소나타 30번, 드뷔시 전주곡 2권 중 발췌, 리스트의 시적이고 종교적인 선율 중 장송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전시]

Meditation

기간: 2월 22일~4월 7일
장소: 한미사진미술관
문의: 02-418-1315

자연과 교감하는 송영숙의 사진은 보는 이를 사색의 세계로 이끈다. 거칠게 일렁이는 바다나 먹구름 가득한 하늘 사이로 나오는 한줄기 빛은 일종의 깨달음이다. 그의 ‘Meditation’ 연작은 자연이 가진 무한한 생명력을 전하는 자리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 가져야 하는 태도다.

소소한 풍경
기간: 2월 21~27일
장소: 리서울갤러리
문의: 02-720-0319

제주의 사계를 힘찬 붓질로 그려온 박은성 작가의 다섯번 째 개인전. 제주 출신인 작가는 제주의 하늘과 바다, 한라산과 유채꽃을 화폭으로 옮긴다. 그의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바람이다. 그 흔적은 거칠지만 섬세하고, 투박하지만 따뜻하다. 그래서 결코 소소하지 않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