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해외 업체들과 공동으로 총 11억 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 2단계’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싱가포르 서쪽에 위치한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일본의 펜타오션, 네덜란드의 준설매립 전문 시공사인 보스칼리스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35%로 약 3억9000만 달러(약 4100억원)다. 총 9년(108개월)간 공사해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