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12일 총선 이후 정치화해와 민주화분위기를 틈타 그 동안 침체분열상대에 있던 좌익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 학원가나 노동현장에 침투하는 극렬 좌익세력을 철저히 색출하도록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6·29 선언 이후 석방된 8백58명 등 좌익전력자 3천93명에 대한 철저한 동향감시에 들어가 이들의 재범 및 좌익의식화 방지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한편 경찰은 「5.18」 8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을 내려 가두시위는 물론 집단폭력·방화·파괴 등 극렬행위에 대해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