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황제' 마르탱 푸르카드(30·프랑스)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첫 3관왕에 올랐다.
푸르카드는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경기에서 프랑스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1시간08분34초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앞서 남자 12.5km 추적과 15km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땄던 푸르카드는 이번 대회 첫 3관왕을 달성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혼성 계주는 여자 선수 2명과 남자 선수 2명이 출전한다. 여자 선수는 6㎞, 남자 선수는 7.5㎞를 각각 주행해 총 27㎞를 달리는 경기다. 사격은 선수마다 복사와 입사 5발씩 총 10발을 쏜다. 푸르카드는 남들보다 앞서는 주행 능력뿐 아니라 10발의 사격을 모두 깔끔하게 명중시키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푸르카드는 23일 열릴 남자 계주에서 대회 4관왕까지 노린다.
평창=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