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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뮬러 특검, 미 대선 개입 의혹 러시아 인사 무더기 기소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71호 02면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 인사와 기관이 몰래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대거 기소했다. 기소된 인사 중에는 ‘푸틴의 주방장’으로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친도 포함돼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특검 기소장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 대선 2년 전인 2014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라는 조직을 통해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선거 공작에 나섰다. 특검은 IRA에 속한 러시아인들이 미국인들의 신원을 도용해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든 뒤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원하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흠집 내는 글과 광고를 퍼뜨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14년은 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한참 전”이라며 “트럼프 캠프는 잘못한 게 전혀 없고 공모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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