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가 체코전 1라인 공격수에 김기성-김상욱-마이크 테스트위드를 기용했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10분부터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와 2018 평창올림픽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백 감독은 22명 엔트리를 결정했다. 1라인에 공격수 김기성-김상욱 형제와 함께 마이크 테스트위드를 투입했다. 수비수 브라이언 영과 김원준을 기용했다.
2라인 조민호-브락 라던스키-마이클 스위프트-이돈구-에릭 리건, 3라인 신상우-박우상-김원중-알렉스 플란트-서영준, 4라인에 박진규-신상훈-이영준-전정우-오현호를 투입했다. 골리 맷 달튼을 포함해 귀화선수 7명을 기용했다.
한국은 세계 21위다. 체코 6위다. 체코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동메달을 딴 강팀이다. 평균신장이 1m88cm로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갖췄다.
체코는 세계 2위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에서 뛰는 15명을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한국전 1라인에 마린 이라트 등을 기용했다. 이라트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881경기에서 176골, 3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남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은 3개, 성인 등록선수 233명에 불과하다.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던 한국은 지난해 사상 처음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했다. 2014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백지선 감독이 부임한 이후 환골탈태했다. 체코전에서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한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