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 경기에서 한국 이채원이 역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2/15/3bd93d18-8254-4361-a9a8-8b1639d68cab.jpg)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 경기에서 한국 이채원이 역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전설 이채원(37·강원도청)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서 '개인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북한의 이영금도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박수를 받았다.
이채원은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서 28분37초5를 기록해 90명 중 51위에 올랐다. 10일 여자 1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57위에 자리했던 이채원은 이번 경기로 평창올림픽 개인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채원은 역대 겨울체전에서 통산 최다 금메달(71개)을 딴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이다.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이채원이 도전을 계속 이어간 건 고향인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그는 초·중·고교를 모두 평창에서 나왔다. 어느새 그가 출전한 겨울올림픽도 5차례나 됐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스키를 배웠던 그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는 떼려야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채원은 21일 팀 스프린트 경기만을 남겨뒀다.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 경기에서 북한 리영금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2/15/b0b138f1-ca49-4cec-914f-665e670e3f1e.jpg)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 경기에서 북한 리영금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한편 함께 출전한 북한의 이영금은 36분40초40에 결승선을 통과해 89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영금은 경기 도중 코스 밖으로 미끄러져 다치는 상황을 맞았는데도 다시 일어서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면서 꽉 들어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과 북한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단체 응원단은 ‘힘내라 이영금’,‘장하다 이영금’ 등을 외치기도 했다.
평창=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