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인면조가 대낮 평창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에는 15일 대낮에 출몰한 인면조의 사진이 여러장 공개됐다.
위원회 측은 "개회식이 끝난 후 인면조는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며 "인면조가 팬들을 만나기 위해 평창올림픽플라자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 그려있는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지난 10일 인면조에 대해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인면조가 등장했는데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