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귀화한 루지 국가대표 에일린 프리쉐(26)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에서 톱10에 올랐다.
프리쉐는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에서 1~4차 합계 3분06초400을 기록해 8위에 올랐다. 전날 1·2차 주행에서 7위에 올랐던 프리쉐는 톱10을 지켜내면서 한국 루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6년 12월 한국으로 귀화한 프리쉐는 올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이던 지난해 10월 왼 발등 뼈에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나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았다. 악조건에도 시즌을 소화하던 프리쉐는 '홈 트랙'에서 치른 올림픽에서 힘찬 주행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성은령(용인대)은 3분08초250으로 18위에 올랐다. 독일의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3분05초232로 금메달을 땄다.
평창=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