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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먼저 일어선 장면 포착해 보도한 北 노동신문…의도는

중앙일보

입력

북한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뉴스1]

북한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뉴스1]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12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과 함께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보도된 노동신문 기사. [뉴스1]

북한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보도된 노동신문 기사. [뉴스1]

신문은 이날 '고위급 대표단 남조선 대통령과 우리 예술단의 축하공연 관람'이라는 1면 보도에서 사진 8장을 사용했다. 이 중에는 문 대통령이 홀로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는 사진도 있었다. 이는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서현이 북한 예술단원들과 마지막 곡을 부르고 난 뒤 포착된 장면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 기립 후 고위급 대표단 등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자리에서 일어났으나 이 신문은 문 대통령 홀로 일어난 사진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이 환대를 받았다는 점을 내세우고 내부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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