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남북관계 개선은 핵 해결과 같이 가야”

중앙선데이

입력 2018.02.11 01:00

업데이트 2018.02.1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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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호 01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미국 백악관은 비핵화 없는 남북 관계 개선에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북한 행적 냉정하게 보고 있다”
NSC 대변인 부정적 반응 내비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9일 밤(현지시간) 중앙SUNDAY가 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에 대한 입장이 뭐냐고 묻자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할 필요성을 포함, 일치된 대북 대응에 관해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NSC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이 남북 관계의 개선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빌려 북핵 문제 해결 없이 남북 관계 개선만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NSC 대변인은 또 “협상에 관한 한 그동안 북한이 보여 온 행적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North Korea’s track record with negotiations is well known. We remain clear-eyed)”고도 덧붙였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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