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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7000개 뽑은 인형뽑기 장인, 이사만 보름 걸려

중앙일보

입력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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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중국 매체 CGTN은 '인형뽑기 달인'에 대해 보도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인형뽑기 열풍에 여러 인형뽑기 고수들이 많이 등장했었지만 이 '달인'은 그 기술과 규모가 남다르다는데…

[사진 www.it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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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바로 광둥(广东)성 칭위안(清远)시 출신의 1990년생 사진 작가 야리(雅离)다. 그녀는 지금껏 1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인형뽑기에 4만 위안(약 667만원)을 투자해 7천개가 넘는 인형을 뽑았다.

90년생 사진작가, 1년 동안 인형 7천개 뽑아 #인형 팔아 가난한 사람 돕는 자선사업 계획

아래 사진은 그녀가 자신의 인형뽑기 업적(?)을 기록한 수첩이다.

[사진 www.it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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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 씨의 집에는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인형이 가득하다. 너무 많아 산을 이뤄버린 인형들 때문에 이를 분류하고 찾는 것도 힘들 뿐더러 한 번 이사하는 데에도 보름 가까이 걸렸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야리 씨가 인형들을 포장한 장면이다. 그렇게 포장한 인형 자루들은 100개가 넘는다.

[사진 www.it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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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 씨가 자주 사용하는 인형뽑기 기술은 '회오리치기(甩夹)'다. 집게를 앞뒤좌우로 마구 움직여 회전시키며 인형을 기계 구멍에 명중시킨다. 좋아하는 인형이 든 기계를 발견해 그 기계 하나를 다 비운 적도 있다고 한다.

[사진 www.it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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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야리씨는 그렇게 소중히 모은 인형들로 자선 바자회를 열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있다. 자신의 취미와 만족을 위해 시작했던 일이 자선사업이 된 것이다. 얄리씨는 "제 인형들을 모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인형뽑기 달인의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사진 www.it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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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형 뽑아서 쌓이면 다시 팔아버리던데,

자선 바자회를 여는 건 칭찬할 만한듯

저렇게 인형 뽑으려면 우선 4만 위안도 있어야 하지만 저 인형들이 들어갈 만한 집도 있어야 한다. 나 같은 단칸방 신세랑은 거리가 멀지…

인형 팔아도 하나에 5위안 정도 밖에 안될텐데 4만 위안을 기부했으면 더 좋았을걸 ..ㅎ

차이나랩 인턴 박지은, 차이나랩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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