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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유작 앨범으로 빌보드 데뷔…미드 '루시퍼 3'에도 등장

중앙일보

입력

샤이니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 아티스트'.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 아티스트'.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가 빌보드에 진입했다. 미국 빌보드는 30일(현지시간) 해당 앨범이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77위,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종현이 보아ㆍ지드래곤ㆍ태양에 이어 한국 솔로 가수로서는 4번째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 23일 공개된 종현의 앨범에는 생전 작업한 11곡이 수록됐다. 일렉트로닉 팝을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빛이 나’ 외에도 수록곡 ‘환상통’ 등이 사랑을 받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건 항상 그래/ 쓰러질 듯 또 흔들려/ 곧 터질 듯 위태롭게 빛나’ 등 심정을 고백하는 듯한 가사 덕분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앨범 수익금 전액은 종현의 어머니께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재단 설립에 쓰인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이와 함께 샤이니의 ‘루시퍼’가 전날 방송된 폭스TV 드라마 ‘루시퍼’ 시즌3에 삽입됐다고 밝혔다. 루시퍼 모닝스타(톰 엘리스 분)가 갱단과 싸울 때 등장했다며 종현을 추억하는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되었다고 전했다. ‘루시퍼’는 2010년 발매된 2집 타이틀곡으로 남미, 유럽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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