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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십시일반 '크라우드펀딩', 푸드트럭의 새 돈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황윤식의 푸드트럭 창업하기(14)

푸드트럭도 크라우딩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해주겠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됐다. 2018년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다.

금융위, 올해 업무보고서 허용 발표 #투자자 보상 수익률 아닌 현물 가능

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의 종류에 따라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지분투자형 등 네 가지 형태로 나뉜다. 이중 푸드트럭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는 후원형과 기부형으로 볼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사진 Freepik.com]

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사진 Freepik.com]

사실 푸드트럭 시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아 창업 자금을 크라우드펀딩으로 해결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의 푸드트럭이 크라우드펀딩에 가장 적합할까?

이미 고정적인 영업장소를 가지고 고객 유치나 앞으로 영업방식의 변화를 꾀하려는 푸드트럭의 계획이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을 때 크라우드펀딩의 가장 적합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에 대한 보상도 수익률로 돌려주는 것 말고 음식을 활용할 수 있다. 펀딩 금액에 따라 케이터링 인분 수 및 횟수 등을 계산해 안내하면 투자자에게 공허한 숫자만 나열한 계획이 아닌 현물을 받는다는 느낌을 줌으로써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매출 추이를 상세히 분석해 소개하는 것이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집된 자금을 활용해 매출을 일으키겠다는 계획과 함께 그 계획이 성공하면 지금 매출과 어떻게 다른 추이를 보일지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펀딩 플랫폼보단 전략이 중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올라와있는 분야별 인기 프로젝트. [출처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올라와있는 분야별 인기 프로젝트. [출처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스토리와 계획이 좋더라도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단순히 크라우드펀딩을 운영하는 플랫폼만 믿고 펀딩을 시도한다면 십중팔구 실패하게 된다. 크라우드펀딩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줄 선 가게에 손님이 몰리듯이 크라우드펀딩의 성패 여부는 초반에 갈린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준비가 끝나면 주변 사람이나 푸드트럭 고객들에게 먼저 알려야 한다. 초기 펀딩에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펀딩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자신의 현 상황이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기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길게 할 것도 없이 푸드트럭 1년 운영계획을 아주 자세하게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크라우드펀딩이 아니라도 내 푸드트럭 전략을 담은 계획서는 어디든 도움이 된다. 지금 당장 노트를 펴서 전략을 세워보자.

황윤식 고푸다 대표 ceofrog@gofoo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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