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 동계올림픽)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사들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레스토랑 파트너사인 맥도날드는 햄버거 세트 모양의 매장 건설과 평창 한우를 이용한 메뉴 개발 등 다양한 이색 후원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맥도날드
강릉 올림픽 선수촌과 강릉 올림픽 파크 두 곳에 올림픽 기념 매장을 운영하는 맥도날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강릉 올림픽 파크 매장을 햄버거 세트 모양으로 짓고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매장은 맥도날드 햄버거와 프랜치 프라이, 음료로 구성된 햄버거 세트 모양으로 지난해 11월 조감도가 공개되자 평창올림픽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추천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맥도날드가 올림픽 매장을 운영하는 열 번째 올림픽이다. 맥도날드는 1996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때 첫 올림픽 매장을 선보인 후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선수촌 내 올림픽 공식 레스토랑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 매장을 운영하며 각국 선수들에게 맥도날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해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데 기여해왔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수촌 매장을 운영하는 맥도날드는 각국에서 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맥도날드는 올림픽을 기념할 메뉴를 개발·출시해 평창 동계올림픽 열기를 띄우고 국민의 관심과 참가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개최지인 평창 특산품인 한우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 중인 맥도날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올림픽 기념 메뉴를 출시해 전국 매장을 통해 올림픽 열기를 전달한다.
맥도날드는 더 많은 이들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 관람권 기부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맥도날드는 강원도청에서 기부식을 갖고 강원도 지역의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경기 관람권 900장을 전달하는 ‘통 큰 기부’를 진행했다.
또한 올림픽 기념 매장을 찾아 전 세계에서 모일 관람객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서 260여 명의 최우수 직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맥도날드 국가대표 크루’ 및 ‘맥도날드 브랜드 앰버서더’라는 이름으로 세계에서 모인 선수와 관람객을 응대하며 글로벌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맥도날드는 올림픽 기념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4성급 호텔 숙식을 제공하고, 근무 시간 외에는 자유롭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올림픽 경기 티켓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승수 객원기자(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