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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상주 김병오 괌에서 성폭행 기소, 혐의 부인

중앙일보

입력

&#39;경합&#39;   (서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상주 상무의 경기. 상무 김병오와 서울 곽태휘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17.6.25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9;경합&#39; (서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상주 상무의 경기. 상무 김병오와 서울 곽태휘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17.6.25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리그 상주 상무 공격수 김병오(28)가 괌 전지 훈련 도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괌 지역 매체 퍼시픽데일리 뉴스는 괌 상급법원 치안판사의 말을 통해 "한국인 프로축구 선수가 22일 괌의 레오팰리스 리조트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병오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2살인 피해여성이 호텔 방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22일 새벽 2시경 가해자가 자신의 몸을 만져 잠에서 깼다. 자신의 옷이 벗겨졌고, 강간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김병오가 자신을 화장실에서 끌고 와서 다시 강간했으며 소리를 질렀지만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상주 상무는 지난 9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으며 26일까지 1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상주 구단은 "김병오가 조사를 받고 팀에 합류했다. 피해여성의 주장과 달리 김병오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병오는 2016년 수원FC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군(軍)팀인 상주 상무에 입대했다. 공격수인 김병오는 지난해 2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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