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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도 상하이도 아닌...보디클렌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중앙일보

입력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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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보디케어 제품(비누, 보디로션, 샤워볼, 보디클렌저, 보디스크럽 등)이 온라인에서 핫하게 팔리고 있다.

- 광저우가 1위...지역별 특징 파악해야 #- 베이징은 6위에 그쳐

중국에서 2017년 상반기 기준 보디케어 제품의 온라인 판매 성장률이 34.2%, 오프라인 매장 판매 성장률이 8.5%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 성장률이 오프라인 판매 성장률의 4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 특성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숫자가 이것을 증명한다. 보디케어 제품을 가장 많이 산 지역은 광저우였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광둥성은 보디클렌저 온라인 소비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대용량(501~800ml)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광둥(广东), 저장(浙江), 장쑤(江苏)지역은 바다와 접해 있는 지역 특성상 보디클렌저 수요가 높다.

이들 지역은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날씨가 습하고 기온이 높아 산뜻한 타입의 제품을 선호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건조한 북부 지역은 보습이 잘 되는 기능성 제품을 선호한다. 김주현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연구원은 "한국 기업 역시 중국 지역별로 제품 판촉 전략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중국에서 단순히 비누가 아닌 좀 더 다양한 형태의 보디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 중, 보디클렌저 제품은 보디케어 제품 월평균 소비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보디케어 제품 소비추세 [출처: 中国时尚]

온라인 보디케어 제품 소비추세 [출처: 中国时尚]

특히 광둥성의 경우는 2위인 저장성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모양새다. 2016년 7월~2017년 6월 기준 광둥성이 보디클렌저 소비 1위였으며 그 뒤를 저장성(浙江省), 장쑤성(江苏省)이 좇고 있다. 베이징은 6위로 조사됐다.

보디클렌저 온라인 매출액 TOP 10 지역 [자료원: 中国时尚]

보디클렌저 온라인 매출액 TOP 10 지역 [자료원: 中国时尚]

중국의 온라인 소비자들은 용량이 501~800ml인 중대형 보디클렌저를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제품이 온라인 판매총액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보디클렌저 온라인 판매 용량 선호도 [출처: 中国时尚]

보디클렌저 온라인 판매 용량 선호도 [출처: 中国时尚]

23~35세 여성이 온라인 보디케어 주력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23~28세 중국 신세대 젊은층의 온라인 보디클렌저 제품 소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령 및 성별에 따른 보디케어 제품 온라인 판매 비중 [출처: 中国时尚]

연령 및 성별에 따른 보디케어 제품 온라인 판매 비중 [출처: 中国时尚]

보디클렌저 온라인 브랜드 TOP 10은 외국브랜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의 LG생활건강이 7위를 차지했다. 중국 보디클렌저 매출액 1위 브랜드는 KUYURA로 일본 시세이도 산하 브랜드다.

과거에는 유럽과 미국의 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독점했으나 현재는 동양인 피부에 잘 맞은 제품 수요의 증가로 한국과 일본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온라인 보디클렌저 주요 브랜드(2016년 7월~2017년 6월 기준) [출처: 톈마오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종합]

중국 온라인 보디클렌저 주요 브랜드(2016년 7월~2017년 6월 기준) [출처: 톈마오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종합]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사들이는 보디클렌저도 크게 늘고 있다. 2016년 중국의 대(對)한국 제품 수입액은 1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0.9% 증가했다. 2017년 1~3분기까지 수입액은 1400만 달러에 달해 이미 전년 수준을 넘어버렸다.

 중국의 대한국 HS Code 33073000 수입현황 [자료원: KITA]

중국의 대한국 HS Code 33073000 수입현황 [자료원: KITA]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은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남성, 유아용, 민감성 피부 전용 등 맞춤형 프리미엄 라인 제품 출시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차이나랩 서유진, 인턴 정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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