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신 건강' 설문조사…미국인 47% "정신적으로 불안정"

중앙일보

입력 2018.01.23 05:56

업데이트 2018.01.23 05:58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책 '화염과 분노'. [중앙포토]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책 '화염과 분노'.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 시민이 47%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22일(현지시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15~18일 미국인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8%,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7%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는 이례적이다. 앞서 이달 초 언론인 마이클 울프는 자신의 책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며 여러 백악관 참모들이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의혹을 품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올해 만 7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최고령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라며 직접 대응에 나섰다. 그는 "인생 최대의 자산은 정신적 안정과 똑똑함"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건강검진 결과도 공개했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첫 건강검진을 한 로니 잭슨 박사는 결과가 "아주 좋다"고 밝혔다. 그는 "가벼운 인지기능 장애를 판별하는 '몬트리올 인지평가'에서도 만점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년 국정 수행 지지율은 36%로 조사됐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 다음으로 취임 1년 지지율이 낮은 이는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으로 45%였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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