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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물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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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지나 입춘을 향해 가는 탓일까
얼어붙었던 호수가 물길을 냈다.
그 물길 따라 새들은 먹이를 찾아 날아들고
석양은 따스한 노을빛으로 감싸 안는다.

북풍 한파가 다시 몰아친다는 예보다.
아직은 봄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단다.
하지만 어찌 대세를 거스를 수 있을까.
맹추위도 입춘 앞에선 벌벌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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