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천해성 남북 회담 대표 "한반도 평화정착 계기 되도록 할 것"

중앙일보

입력 2018.01.17 08:36

업데이트 2018.01.17 10:58

 북한 대표단의 평창 겨울 올림픽과 패럴림픽 파견과 관련한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북한의 참가로 평창 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회담장으로 출발하며 “오늘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참가와 관련한 실무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천 차관은 또 “상호존중와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협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17일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서는 남측 대표단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의도 남북회담본부장, 김기홍 평창올림픽 조직위 기획사무차장, 조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정용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17일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서는 남측 대표단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의도 남북회담본부장, 김기홍 평창올림픽 조직위 기획사무차장, 조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정용수 기자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천 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수석대표)으로 북한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회담을 연다. 이날 회담에선 지난 15일 협의한 북한 예술단 파견문제를 제외한 북한 대표단의 규모와 방한 경로, 체류 기간 등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북측은 대표단의 판문점을 통한 방한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15일 예술단 실무협의에서도 같은 제안을 했고, 정부는 이를 검토중이다.

북한 올림픽 대표단 파견 실무회담 남측 대표단 회담장으로 출발
15일 실무협의 마친 예술단 파견 이외 전반적인 실무 논의
조명균 장관 "초심으로 돌아가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
천해성 통일부 차관등 3명, 북측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등 3명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전체 참가 대표단 관련된 얘기가 오늘 다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회담 전망과 관련해 조 장관은 “그렇게(긍정적으로) 기대를 하지만 세부사항에 들어가면 서로의 입장이 꼭 같은 건 아니니 알 수가 없는 것”이라며 “서로 어쨌든 뭐 잘 치러보자는 마음으로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장관은 회담 대표들과 환담에서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국민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고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만들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처음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담에는 천 차관을 비롯해 안문현 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올림픽조직위 기획사무차장이 남측 대표로 나선다. 북측에선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로 체육성 부상과 직책이 확인되지 않은 김강국이 참석한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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