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의 헤비 인테리어(5)
안녕하세요. 박영진입니다. 새해에 처음으로 인사드리네요. 조금 지났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홈인테리어나 카페 인테리어를 보면 아트월이라고 표현을 하시잖아요. 말 그대로 포인트가 되는 벽면을 만들고 싶을 때 만드는 것인데요. 제일 많이 사용하는 아트월자재 중 하나가 파벽돌이에요. 오늘은 파벽돌 시공방법에 관해서 얘기해볼게요.
우선 시공할 파벽돌이 있어야겠죠.
![파벽돌을 준비해주세요.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daeeec45-12fa-4582-a251-5982d82b5ded.jpg)
파벽돌을 준비해주세요. [사진 박영진]
세라픽스라고 하는데요. 파벽돌이나 타일을 붙일 때 쓰는 접착제입니다. 별도로 물이랑 섞을 필요도 없어서 편리해요. 내장용이라서 빗물이나 눈에 노출되는 장소에는 외장용 접착제를 쓰셔야 해요. 외장용 접착제로는 압축 시멘트, 드라이 픽스 등의 제품이 있어요.
![외장용 접착제 세라픽스. 숫자 3000은 접착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bdc334cf-0133-4ff7-8e28-469151ba944b.jpg)
외장용 접착제 세라픽스. 숫자 3000은 접착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사진 박영진]
접착제 통을 보시면 3000이라는 숫자가 있죠? 저 숫자는 접착의 강도를 나타내고요, 숫자가 높을수록 더욱 강한 접착력이있다는 뜻이에요. 큰 타일을 붙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3000이면 충분해요.
항상 시공하기 전에는 시공해야 할 곳의 상태를 확인하셔야 해요. 벽면에 파벽돌 시공하실 때에는 벽지가 붙어있다면 꼭 제거해주세요. 접착제가 벽면이랑 접착이 안 되면 벽돌이 나중에 다 떨어지겠죠?
저희가 시공할 벽면은 깨끗하게 정리해놓은 상태라서 바로 세라픽스를 바르면 됩니다.
![시공할 벽면은 깨끗하게 정리해야 나중에 벽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a7218b26-68c6-4b65-8ff0-7dfbd550ad27.jpg)
시공할 벽면은 깨끗하게 정리해야 나중에 벽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진 박영진]
이제 벽면에 접착제를 바르면 돼요. 작업자가 사용하는 공구는 미장판, 톱날흙손이라고 해요. 골이 파인 흙손이에요. 접착제 시공은 얇게 하지 말고 3mm 정도로 두툼하게 해주세요.
![접착제 시공은 3mm 정도로 두툼하게 시공 벽면의 반 정도만 발라주세요. 이유는 파벽돌 시공 중에 접착제가 마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24587c09-f719-46dd-aee5-9a51c5202df8.jpg)
접착제 시공은 3mm 정도로 두툼하게 시공 벽면의 반 정도만 발라주세요. 이유는 파벽돌 시공 중에 접착제가 마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박영진]
사진을 보면 작업자가 접착제를 벽면의 반 정도만 발랐는데요. 이유는 파벽돌 시공 중에 접착제가 마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제 접착제 위에 파벽돌을 붙여볼게요.
사진을 보시면 작업자분이 파벽돌을 바로 밑에 안 붙이고 밑으로 띄워서 붙이시죠?
![파벽돌은 촘촘히 붙이지 말고 약간씩 간격을 주어 붙여주세요 이유는 모양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0a81f194-61e5-4bd7-8c5d-2f51347e1ab4.jpg)
파벽돌은 촘촘히 붙이지 말고 약간씩 간격을 주어 붙여주세요 이유는 모양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사진 박영진]
이유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칸의 파벽돌은 시작과 끝을 같이하고 중간에 들어가는 벽돌은 중간에 어긋나게 해서 모양을 줘야하기 때문이에요.
이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시공해놓은 사진을 보면 파벽돌 사이에 틈이 있죠?
![줄눈을 하고 싶지 않다면 틈을 안 만드셔도 됩니다. 줄눈의 틈은 1cm로 잡으세요.[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b67085ee-01ac-48ad-af21-b38118897543.jpg)
줄눈을 하고 싶지 않다면 틈을 안 만드셔도 됩니다. 줄눈의 틈은 1cm로 잡으세요.[사진 박영진]
저 틈은 줄눈을 시공하기 위해서 만든 틈이에요. 줄눈을 하고 싶지 않다면 틈을 안 만드셔도 돼요. 줄눈의 틈은 1cm로 잡으면 돼요. 그리고 끝쪽이 되면 파벽돌을 잘라 자투리 부분으로 마감하는데요, 파벽돌은 자르는 방법도 간단해요.
![잘라야 하는 부위만큼 헤라를 대고 두드리면 간단하게 절단이 됩니다. [사진 구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da89f087-3eee-42ea-9b87-8b0f35958823.jpg)
잘라야 하는 부위만큼 헤라를 대고 두드리면 간단하게 절단이 됩니다. [사진 구글]
저런 식으로 잘라야 하는 부위만큼 헤라를 대고 두드리면 간단하게 절단이 돼요. 보통은 집에 그라인더가 없을 테니까 첫 번째 사진처럼 헤라 같은 걸로 절단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파벽돌은 시공이 끝났습니다. 간단하죠? 이제 줄눈 시공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파벽돌 시공이 끝났습니다.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16571e2e-9694-4265-afd4-fd0bd6da4d62.jpg)
파벽돌 시공이 끝났습니다. [사진 박영진]
필요한 부자재와 공구인데요. 외장용 줄눈 시멘트를 쓰셔야 해요. 파벽돌 줄눈을 시공할 때는 외장용입니다.
![외장용 줄눈 시멘트 쌍곰 칼라멘트.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5345626d-08f2-422c-b76b-de26c789cebe.jpg)
외장용 줄눈 시멘트 쌍곰 칼라멘트. [사진 박영진]
그리고 아래는 줄눈 시공용 칼이에요. 원래는 저런 형태가 아닌데 작업자가 오래 쓰신 건지 손잡이 없어졌나 봐요.
![줄눈 시공용 칼.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15b5c921-1378-41f6-8923-e0005a0eabc9.jpg)
줄눈 시공용 칼. [사진 박영진]
우선 시멘트를 반죽해야 해요. 시멘트 7, 물 3의 비율로 잘 섞어주세요.
![시멘트 7, 물 3의 비율로 시멘트를 반죽해주세요.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02b067d7-5f49-4a4f-a5d0-489e6059f678.jpg)
시멘트 7, 물 3의 비율로 시멘트를 반죽해주세요. [사진 박영진]
그다음에는 사진처럼 시멘트와 줄눈시공 칼을 가지고 틈을 골고루 꼭꼭 눌러서 채워주세요.
![시멘트와 줄눈시공 칼을 가지고 틈을 골고루 꼭꼭 눌러 채워주세요.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f76d2bb0-22fd-4830-9a04-b0612f31fcc9.jpg)
시멘트와 줄눈시공 칼을 가지고 틈을 골고루 꼭꼭 눌러 채워주세요. [사진 박영진]
줄눈 칼을 사용하는 이유는 손으로 하면 줄눈의 표면이 매끄럽고 반듯하게 나오지 않아서예요. 공구를 이용해서 매끄럽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가루가 꽤 많이 떨어지니까 집안에서는 바닥에 비닐 같은 걸 깔고 작업하세요.
![파벽돌과 줄눈 시공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 박영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17/5eed1b6d-b475-4a28-a822-ea49b32b0fef.jpg)
파벽돌과 줄눈 시공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 박영진]
이렇게 하면 누구나 파벽을 시공할 수 있어요. 파벽돌은 보통 1m x 1m(1회베, 1제곱미터)가 1박스예요. 면적을 계산하시고 조금 여유 있게 사세요. 파벽돌은 잘 부서져요.
다들 좋은 하루되시고요, 더 궁금하신 점은 메일로 문의하시면 답변 드릴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
박영진 (주)탐디자인 대표 tamdesig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