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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업체 "한국, 평창올림픽 금메달 7개로 종합 6위" 예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민정, 심석희 준결승 진출 최민정, 심석희 준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9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왼쪽)과 심석희가 질주하고 있다.2017.11.19   ryousanta@yna.co.kr/2017-11-19 14:37: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민정, 심석희 준결승 진출 최민정, 심석희 준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9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왼쪽)과 심석희가 질주하고 있다.2017.11.19 ryousanta@yna.co.kr/2017-11-19 14:37: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달 초 미국 데이터업체 그레이스노트가 예측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종합순위. [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

이달 초 미국 데이터업체 그레이스노트가 예측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종합순위. [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

 한국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로 종합 순위 6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데이터 및 테크놀로지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가 올림픽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이달 초에 평창올림픽 종목별 메달 전망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이 전망에서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로 종합 순위 6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업체의 예측은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대회 성적 통계를 근거로 이뤄지며, 최근 치른 대회 성적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때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금메달 10개로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로 금메달 9개로 8위에 올라 엇비슷하게 적중한 바 있다.

[인터뷰하는 이승훈 인터뷰하는 이승훈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7.12.12   toadboy@yna.co.kr/2017-12-12 18:16: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인터뷰하는 이승훈 인터뷰하는 이승훈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7.12.12 toadboy@yna.co.kr/2017-12-12 18:16: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를 비롯해 여자 1000m 최민정, 여자 1500m 심석희, 남자 1000m 서이라, 남자 1500m 등 5개 종목을 휩쓸 것으로 예상했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에 걸린 8개 금메달 중 절반 이상을 휩쓴다고 본 것이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의 이승훈과 김보름이 동반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는 은메달로 예측했고,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이 은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봤다. 앞서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에 대해 지난해 11월 전망치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예측했다. 당시 금메달 후보였던 이상화가 이번엔 은메달로 밀렸고, 은메달로 예측했던 김보름이 금메달 후보로 올라섰다.

월드컵 통산 50승을 달성한 뒤 기뻐하는 마르첼 히르셔. [AP=연합뉴스]

월드컵 통산 50승을 달성한 뒤 기뻐하는 마르첼 히르셔. [AP=연합뉴스]

한편 그레이스노트는 종합 순위에서 독일이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4개로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로 2위, 프랑스가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로 3위를 전망했다. 독일의 바이애슬론 여왕 로라 달마이어가 개인전 3개 종목, 단체전 2개 종목 등 5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고, '알파인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는 알파인 남자 회전과 대회전, 복합 등 3관왕 후보에 올랐다. 최근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회전 종목 1개만 금메달 후보로 예측됐고,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은 하뉴 유즈루(일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가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가적인 도핑 스캔들로 평창올림픽 개인 자격 참가만 허용된 러시아에 대한 예측이 빠졌다. 또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금메달 후보로 신다운을 점쳤는데 그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평창올림픽에 나서지 않아 신빙성에 오점을 남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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