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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들의 게임' 기분좋게 시작한 김시우, 새해 PGA 첫 대회 1R 공동 4위

중앙일보

입력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2018년 첫 대회 첫 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김시우는 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엔 마크 리슈먼(호주)이 김시우보다 두 타 앞선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만 출전한다. 그래서 '왕자들의 게임'으로도 불린다. 출전자 34명이 컷 오프 없이 치르는 대회 첫날 김시우는 산뜻하게 출발했다. 2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6번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도 발휘했다. 이날 출전 선수 중에 그린 적중률(88.9%)이 가장 높았던 것도 돋보였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리키 파울러(미국)가 김시우와 함께 나란히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6-2017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언더파로 공동 12위,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2오버파, 공동 30위로 부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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