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신입 사원도 “연차 쓰겠습니다”…새해 여행 분야 달라지는 것

중앙일보

입력 2018.01.03 00:01

2018년, 여행 업계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잇따른다.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 일대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올림픽 기간에 맞춰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여행주간이 실시된다. [중앙포토]

2018년, 여행 업계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잇따른다.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 일대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올림픽 기간에 맞춰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여행주간이 실시된다. [중앙포토]

올해부터 신입 사원에게도 연차 휴가가 주어진다. 2월에는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 처리 전담반 해외안전지킴이센터가 최초 출범한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 ‘여행주간’이 실시된다. 무술년 새해 여행 분야와 관련해 달라지는 것과 새로 시행되는 정책을 알아본다.

2월 동계 여행주간 시행, 해외안전지킴센터 출범
여권 이름 변경 가능, 서울 공원선 술주정 단속도

△ 신입 직원 연차 휴가는 11일
휴가가 없어 서러운 신입 직원의 고충이 해소된다. 올해 6월부터 입사 1년 차 직원에게도 11일간의 연차 휴가가 보장된다. 신입 사원이 쓸 수 있는 휴가 일수는 2년간 총 26일이다. ‘연차’ 개념이 없는 신입 직원은 지금껏 2년 차 때 주어지는 휴가 중 일부를 미리 당겨쓰는 방식으로 휴가를 써야 했다.

△ 올림픽 기간에 여행 떠나면 혜택 우수수

트레킹 코스로 인기 있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선자령. [중앙포토]

트레킹 코스로 인기 있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선자령. [중앙포토]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연달아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림픽 개막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일까지를 ‘평창 여행의 달’로 정하고, 강원도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여행 캠페인 ‘겨울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 캠페인으로 2014년부터 해마다 봄·가을 두 차례 시행됐다. 여행주간 기간 동안 할인에 돌입하는 체험·관광시설,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 여행비를 절감할 수 있다.

△ 365일, 24시간 가동 해외안전지킴센터

2017년 7월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중앙포토]

2017년 7월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중앙포토]

2017년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은 2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 국민 두 명 중 한 명이 해외로 나가는 시대에, 해외여행 중 겪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할 컨트롤타워가 미비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해부터는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의 안전 문제를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우선 처리하게 된다. 2월 말 출범 예정인 해외안전지킴센터는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산하 기관으로, 해외에서 우리 국민과 연관된 사건과 사고의 초기 대응을 전담한다.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운영하며 24시간, 365일 가동한다.

△ 내가 갱(gang)이라고? 여권 영문 변경은 지금이 기회!

올해부터 행정소송을 걸 필요 없이 여권 영문 이름을 변경할 수 있다. [중앙포토]

올해부터 행정소송을 걸 필요 없이 여권 영문 이름을 변경할 수 있다. [중앙포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여권 영문 이름 변경이 가능해진다. 외교부가 입법 예고한 여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라 오는 3월이면 여권 영문 이름에 불만을 갖고 있던 평범한 사람들도 여권 영문 이름을 바꿀 수 있다. 기존에는 여권 영문 성명이 한글 발음과 명백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만 여권 영문 이름 변경 ‘행정소송’을 걸 수 있었다. 영어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Gang(갱)이나 Sin(범죄) 등의 영문 철자를 바꾸려면 지금이 기회다. 단, 영문 이름 변경은 1회로 한정하니 신중히 해야 한다.

△ 공원에서는 자나 깨나 술 조심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 여의도공원. [사진 연합뉴스]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 여의도공원. [사진 연합뉴스]

서울숲·남산공원·낙산공원·여의도공원 등 서울의 도심공원이 올해부터 ‘술’ 청정지역이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성방가 등 취객의 행패가 없는 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시 직영 도심공원 22곳에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공원에서 술주정을 부리는 취객에게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1일 시행했다. 음주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니 도심 공원에서 즐기는 ‘치맥’의 낭만은 누릴 수 있다. 다만 주변인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로 많이 마시고 주정을 부리면 벌금을 물 수 있다. 3월까지 공원 관리청이 수시로 계도 활동을 하고 4월부터 본격 단속에 돌입한다.

△ 공짜 여객선 타고 인천 섬 놀러갈까

인천 연안부두를 오가는 여객선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인천 연안부두를 오가는 여객선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올해부터 명절에 한해 인천과 인천의 부속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설과 추석 전후 5일간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도 공짜로 여객선을 탈 수 있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인천시민에게는 여객선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 할인율이 60%에서 올해는 80%로 높아졌다. 인천에서 가장 먼 섬인 백령도의 경우 왕복 운임이 5만3200원에서 2만6600원으로 낮아졌다. 또 오는 10월부터 인천 지역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먼저 이용한 승객이 택시를 탈 경우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대중교통 연계 택시 환승제’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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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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