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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혜민스님 "번뇌 빠지는 음식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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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냉장고를 부탁해’에 혜민스님 출연 “번뇌에 빠지게 하는 음식은…”

혜민 스님이 1일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최초로 ‘스님의 냉장고’를 공개한다. [중앙포토]

혜민 스님이 1일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최초로 ‘스님의 냉장고’를 공개한다. [중앙포토]

혜민 스님은 “고민이 생겼을 때 상담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2018년 신년 특집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스님도 화가 날 때가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이름’ 때문에 한 사람에게 전화를 16통이나 받았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스님도 화가 당연히 나지만, 어떤 감정이든 2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며 분노가 일 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많은 사람의 ‘고민 멘토’라고 불리는 혜민 스님은 “나도 역시 고민이 생겼을 때 상담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가 밝힌 고민 상담의 주인공은 바로 이해인 수녀님이었다. 혜민 스님은 “서로 수녀님ㆍ조카 스님이라 부를 만큼 막역하다”며, 최근 마음이 힘들 때 수녀님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혜민 스님은 남다른 재치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를 번뇌에 빠지게 하는 음식은 ‘라볶이’다”라며, 의외의 ‘초딩 입맛’을 공개했다. “채식주의자인데 라볶이에 들어간 어묵은 어떻게 하냐”는 MC의 질문에 혜민 스님은 “어묵이 가장 나를 힘들게 한다”며 스님의 ‘라볶이 먹는 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님의 냉장고’로 대결이 펼쳐지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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