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10살 때 영어교육법과 관련한 방송 다큐멘터리에 등장했던 사실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당시 10살이었던 제니는 MBC 특집 다큐멘터리 '영어, 변해야 산다'에 출연했다.
'영어, 변해야 산다'는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우리나라 영어교육법을 살펴보고 영어에 관한 인식을 재조명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경기도 파주와 창녕의 영어마을, 미국, 뉴질랜드, 인도 등을 둘러보며 체험 영어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이던 제니의 생활을 영상에 담았다. 촬영 당시 제니는 조기 유학 3개월차였다. 다큐에선 어려서부터 영어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떠난 유학이라고 설명했다.
다큐 속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허물없이 잘 지내는 제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근 방송을 통해 재조명된 제니의 과거 모습도 이 다큐 속에 등장한다. 요리 수업 도중 양파를 써는 어린 제니의 모습이다. 눈이 매웠는지 최대한 멀리서 양파를 써는 제니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블랙핑크 멤버 지수는 '양파'가 나오자 "양파 하면 제니다. 이거 아세요?"라며 다큐에 등장했던 제니의 양파 썰기를 흉내 냈다. 제니는 당황한 듯 지수에게 헤드록을 걸며 부끄러워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