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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당뇨병, 중대한 질병 보장 늘리고 예방·관리 서비스 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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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인슈어테크 발전 가속화
대사성 질환은 생체 내 물질대사 장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만성적 대사 장애로 인해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로 공복 혈당이 100~125㎎/dL인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이 구체적인 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운동 부족, 과잉 열량 등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 대사성 질환인 당뇨는 언제든지 다른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아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 진단부터 관리까지 #당뇨 관련 중증질환·사망 #체계적으로 지원금 보장

최근 선진국에서는 보험에 정보기술(IT)이 더해진 인슈어테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약 10년 전부터 헬스케어에 집중했던 미국과 일본에서는 웨어러블 운동기기에 입력된 정보로 보험료 할인을 해주고, 화상전화를 통해 의사와 건강 상담을 하는 등 보험상품과 연계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도 애플워치를 보험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보험회사들과 논의하고 메드트로닉 등 의료기기업체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슈어테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국내 보험업계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보험 계약자가 건강관리를 통해 보험료를 할인받는 등 건강증진형 보험상품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ING생명은 당뇨와 CI(critical illness,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을 늘리고 질병 예방·관리 서비스를 더한 ‘무배당 라이프케어 CI 종신보험’을 올해 초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사 질환 유전체분석 서비스 등으로 사전 예방을 돕는 한편, 질병에 걸렸을 때 건강검진 우선예약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기존 보험이 질병 발생 이후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사전 관리에도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만성질환인 당뇨의 진단부터 관리, 당뇨 관련 중증 질환과 사망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당뇨병(당화혈색소 6.5% 이상) 진단이 있으면 당뇨진단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꾸준한 혈당 관리를 위해 당뇨관리지원금으로 매년 100만원씩 10년간 총 1000만원을 지급한다.

당뇨병에 걸렸을 때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큰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당뇨 진단 이후 중대한 암, 중대한 뇌졸중, 중대한 급성 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 4대 질병 진단을 받으면 특약보험 가입금액의 200%(1회)를 받는다. 당뇨병 진단 전이라면 100%만 받게 된다. 사망한 경우도 당뇨병 진단 후라면 진단 전에 비해 특약보험 가입금액의 두 배를 받게 된다.

당뇨병뿐 아니라 CI보험의 기본적인 기능도 강화했다. 3형(혼합형)을 선택할 경우 경제활동기(60세 혹은 70세) 이전에 CI 진단 시 지급하는 CI 진단금을 기존 보험 가입금액의 50%에서 80%로 확대했다. 매달 지급받는 가족생활자금도 36회(3년)에서 60회(5년)로 횟수를 늘렸다. 즉 CI 발생 시 총 86%까지 지급되던 CI 보험금이 140%로 늘어난 것이다.

의무부가특약을 통해 보장 범위도 넓혔다. 비파열 뇌 동맥류 수술, 세균성 수막염, 경피적 혈관 내 대동맥류 중재술 등 뇌·심장 관련 중대한 질병의 전 단계까지 보장해준다. 노동욱 ING생명 상품부문 상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큰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부터 비롯되는 대사 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상품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의 예방과 관리를 도와주는 CI종신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ING생명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평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사 질환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통해 혈당, 혈압, 중성지방 농도, 콜레스테롤(HDL·LDL) 등 총 5가지 항목의 선천적 유전 특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검진 상담과 우대예약 서비스, 주기적인 운동량 및 건강정보 가이드, 실내 공기 질 진단 등도 해준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생활에서 필요한 건강관리, 질병 예방, 건강 증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 간호사의 건강 상담, 전국 200여 개 검진센터 건강검진 우대예약, 대형병원 진료 예약 및 질환별 명의 안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주기적으로 건강관리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ING생명은 ‘(무)라이프케어 변액 CI종신보험’에도 동일한 혜택을 추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ING생명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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