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10년 만에 1인당 개인소득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지역 소득’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은 2018만원으로, 서울(2081만원)에 이어 2위였다. 울산이 1인당 개인소득 1위 자리를 놓친 건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지역의 중요 산업인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등의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울산의 경제성장률은 0.9%로 서울(2.0%)이나 전국 평균(2.8%)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과 울산에 이어 세종이 1903만원으로 3위였다. 전남(1511만원), 강원(1581만원), 경북(1593만원)은 전국 평균(1785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소득은 기업 소득을 제외한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총처분가능소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