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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기생충과 인간은 달라…‘문빠’논쟁 당장 멈춰라”

중앙일보

입력

속칭 ‘문빠’ 논쟁을 두고 서민 교수와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물론 각계 인사들이 서민 교수 역공에 나서면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손 의원은 21일 밤 자신의 SNS에 “서민 교수, '문빠'들, 조기숙 교수께 조언한다”며 “시간이 자연스레 해결할 일을 공연히 나서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 의원은 서민 교수에게 “‘문빠’들의 자정능력, 균형감, 무시하시면 안됩니다"라며 “‘문빠’들은 일반 국민의 표준 지성, 표준 감성 위에 분별력 있는 애국심과 용기만 좀 더한 사람들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또 “기생충과 인간은 다릅니다 서 교수야말로 편향된 시각으로 인간을 벌레 보듯 판단하시는 건 아닌지요?”라며 서민 교수의 단어 사용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속칭 ‘문빠’들에게도 "서민 교수 대응마시고 철저히 무시하십시오"라며 "여러분들 에너지가 아깝습니다"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조 교수에게는 “왜 판을 키워주시나요? 열불 나셔도 꾹 참으시고, 지금부터라도 제발 무대응을 부탁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서민 교수와 조 교수는 최근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기자 폭행사건과 관련, 조 교수의 중국 사설경호원 정당방위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서민 교수는 21일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에 대해서 대응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번 댓글 몇백 개를 취합해 그 분석 글을 한 다음 주 정도에 올리고 싶다" 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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