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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가 사진을 올리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게시물에서 '자기과시' 경향을 강하게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페이스북 자아노출 정도 조사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싶다’등 ‘자기과시’항목 평균 가장 높아

22일 한국콘텐츠학회는 김유정 수원대 교수가 학회지에 게재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자아노출과자아속성’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속성이 이와 같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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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3년 이상 페이스북을 이용한 대학생 197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에서의 긍정적 자아노출 정도를 부문별로 5점 척도로 조사했다.
그 결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싶다’, ‘친구들 사이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다’ 등 항목으로 구성된 ‘자기과시’ 항목의 평균값이 3.48로 가장 높았다.

이어‘나의 좋은 점을 말한다’. ‘좋은 인상을 보이려고 한다’는 ‘환심사기’(2.89)와 ‘내 행동에 대해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한다’ 등 ‘정당화하기’(2.5)로 조사됐다. ‘수행한 일에 대한 나의 기여를 드러낸다’ 등 ‘권리주장하기’(2.34), ‘내가 잘한 일에 대해 얘기한다’는 ‘유능함보이기’(2.27), ‘다른 사람들이 추종할 수 있는 본을 보이려고 노력한다’는 ‘모범보이기’(2.24), ‘내가 유명한 인물과 연관돼 있음을 알린다’는 ‘후광노출하기’(2.0) 는 낮은 축에 속했다.

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노출하면서 자신을 알리는 것 이상으로 자기 과시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자랑하고 싶은 정보, 과시하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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