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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성 영화를 만나다 '2017 포르투갈 영화제'

중앙일보

입력

'세 남매'

'세 남매'

[매거진M]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21일부터 31일까지 ‘2017 포르투갈 영화제-포르투갈의 여성 감독들’을 연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의 작품 10편을 만날 수 있다.

2017 포르투갈 영화제-포르투갈의 여성 감독들 #12월 21일~31일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영화제는 두 섹션으로 나뉜다. ‘테레사 빌라베르데 특별전’에서는 1990년대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빌라베르데 감독의 여섯 작품이 스크린에 오른다. 매 작품 여성이 겪는 사회적 문제와 연대감 등에 관해 탐구해온 감독으로, 강렬한 이미지, 극단적인 클로즈업, 과감한 전개로 인상적인 순간들을 보여준다. 1994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마리아 드메데이로스)에 빛나는 ‘세 남매’(1994)도 만날 수 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생계와 학업 병행하는 마리아의 고단한 삶을 그린 영화다.

2017 포르투갈영화제 포스터

2017 포르투갈영화제 포스터

또 다른 섹션 ‘4인 4색-포르투갈의 여성 감독들’에서는 다양한 소재·장르·형식을 통해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 네 명의 포르투갈 여성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정적인 화면과 대조되는 서늘한 긴장감이 인상적인 ‘또 다른 삶’(2013, 카타리나 후이보 감독), 포르투갈의 어두운 역사를 여성의 시선으로 돌아보는 ‘이본 케인’(2014, 마르가리다 카르도소 감독) 등 네 편이다. 관람료는 8000원.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cinematheque.seoul.kr) 참조.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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